오

자네.. 자기소개를 아주 잘하는 친구로구만

자네 혹시 우리회사에 와서 일할생각 없는가?

우리 회사는 우주개발과 외계인을 연구하는 기관이라네.

'항공우주국 NASA BBAGIM' 이라는 기관이오

우리회사는 자네처럼 4차원적인 생각을 갖고 

인간과의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이 매우 특별히 특출나게 떨어지는 인재를 찾고있다네

그런 인간과의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자들이 외계인과이 소통을 원활하게 할수있거든

자네.. 바로 내가 찾던 그런 친구로구만!!

...

아.. 이런..

지금 글을 쓰고있는데 인사과에서 방금 연락이 왔네.

자네가 지금까지 게시판에 써놓은 글들을 검토해보았는데 

'넌씨눈'이라고 하는군.. 

이런이런..

미안하지만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는 없던걸로 해야겠네..

우리회사는 능지떨어지는 사람은 채용해도 눈치없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네.

눈치없는 사람은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을 불편하게 해서 말이야..

눈치없는 사람은

배려도 매너도 예의도 기본도덕도 옵션으로 없더군..

아무리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사용하라 했다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인데

다른사람 눈살을 찌푸릴정도로 자유롭게 사용해서 이지경을 만들면 어찌하나 이사람아

어른인데 스스로 선은 넘지 말아야지

사람들이 스스로 선을 넘지 않는걸 우리들은 '양심'이라고 말하곤 하지

양심이 없는 사람은 극한 이기주의자들이라 내말이맞고 내말이최고고 내가짱이고 내가지구의중심인줄 알고 살더군 어흠..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것이 무엇이겠는가

아차 그리고 혹시 불청객이라 함은 나를 칭하는 말인가?

허허허허

자네도 많은 이들의 불청객이라네^^

원인을 남에게 찾으려 하지말고 본인 스스로에게 찾아 보시게나.

남탓하는 사람은 성공을 못한다는 말이 있다네

노조도 세번씩이나 만들었었다니..

내 큰실수를 한뻔했군.

자네같은 사람을 채용했다가 회사를 말아먹을뻔했지 무에야

그럼 수고하시게

껄껄껄~

P.S 자네를 위해 한문을 버리고 한글 닉네임을 생각하던중 괜찮은 닉네임이 있어서 추천을 좀 해주려는데

      '꼰대' 어떠신가. 순수 한글이라네^^ 자네와 아주 잘어울려

*꼰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성세대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다른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에서 파생된 '꼰대질'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꼰대의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주장이 전해지는데, 첫 번째는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인 '꼰데기'가 어원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번데기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한 늙은이라는 의미에서 ‘꼰데기’라고 부르다 ‘꼰대’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프랑스어로 백작을 콩테(Comte)라고 하는데, 이를 일본식으로 부르면서 '꼰대'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이완용 등 친일파들은 백작, 자작과 같은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스스로를 '콩테'라 불렀는데,

이를 비웃는 사람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꼰대'라 불렀다고 한다.

즉, '이완용 꼰대'라고 부른 것에서 꼰대라는 말이 시작됐고, 친일파들이 보여준 매국노와 같은 행태를 '꼰대짓'이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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